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역주행의 신화 ‘빛나리’와 ‘청개구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펜타곤이 또 한 번 아티스트로서 성장 된 모습을 알렸다.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보다 강렬한 한방을 예고하며 펜타곤만의 색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바닥을 깰 정도의 패기를 보여주겠다는 그들의 말 속에서 남다른 각오가 돋보였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펜타곤(후이, 진호, 홍석, 여원, 신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지니어스(Genie:us)> 발매 및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펜타곤의 새로운 여덟 번째 미니앨범 <지니어스(Genie:us)>는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Genie’와 ‘우리(us)’라는 뜻을 합쳐 천재라는 뜻으로 만들어졌으며,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신토불이’를 비롯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멤버 힙합 유닛 곡 ‘로스트 파라
사진=CGV아트하우스 언제 만나도 솔직담백하다. 꾸밀 줄도, 숨길 줄도 모르는 배우다. 매사 올곧고 강단 있는 이 배우의 행보가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묵묵하게 제 길을 걷는 배우 설경구. 한 발자국을 내딛을 때마다 묵직하게 각인되는 신뢰감이, 오늘 그리고 내일의 배우 설경구를 기대하게 만든다. “<불한당>으로 폈다가 다시 구겨져버렸죠, 뭐.” 절반의 진심이 담긴 설경구의 너스레였다. 그도 그럴 것이 설경구는 <우상>에서 죽은 아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아버지 유중식 역을 맡아 꾀죄죄한 얼굴에 후줄근한 차림으로 극을 활보한다. 슬픔에 깊게 잠식된 눈빛과 수면 아래 들끓는 감정의 진폭은 관객들의 마음마저 무겁게 짓누른다. 감독과 배우 할 것 없이 누구보다 치열하게 집요하게 달려들었던 현장. 그렇기에 설경구는 장난스럽게 우는 소리를 하다가도 금세 진지하게 말을 건넨다. “그래도 이런 영화도 있어야 하지 않나요?” 라고. 사진=CGV아트하우스 ◇ 설경구, 이수진 감독과 실랑이 벌인 사연 데뷔 26년 차, 많은 촬영을 겪었지만 <우상>은 그 중에서도 쉽지 않은
사진 = 양언의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재단장을 마쳤다. 보석 같은 배우들의 발견과 중독성 있는 웃음, 신개념 청춘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와이키키> 시리즈는 ‘웃음제조드림팀’의 저력을 증명한 이창민 PD와 김기호 작가 군단이 다시 의기투합하여 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돌아왔음을 예고했다. 이들의 유쾌함이 또 한 번 안방극장에 전달될 수 있을까. 사진 = 양언의 기자 2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JTBC 새 월화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창민 PD와 배우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 문가영, 안소희, 김예원이 참석하여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지난해 2월 첫 방송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현실적인 청춘들의 에피소드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종영 이후 시즌2를 고대하는 누리꾼들의 성원에 힘입어 1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대환장의 수맥이 흐르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다시 모여든 청춘들
사진 = 양언의 기자 8개월 만에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돌아왔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선 정세운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반전 콘셉트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는 그는 자신의 오랜 음악적 신조이자 목표인 ‘자유롭고 재밌는 음악’을 위해 끊임없이 나아갈 것을 예고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19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정세운 미니앨범 <±0>(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발매 및 컴백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과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대중들에게 모습을 각인시킨 정세운은 2017년 솔로 데뷔 이후 다양한 장르를 오고 가며 ‘싱어송라이돌’이란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그는 특히 이번앨범을 통해 많은 배움과 성장이 있었다며 수록곡을 하나씩 설명하는 등의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먼저 이번 앨범 <±0>(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는 정세운의 자전적인 고백을 담았다. 정세운은 본 모습을 0으로 정의하고 힘을 더하거나 뺀
사진 = 양언의 기자 2019년 가요계에 강력한 여섯 개의 빛이 쏟아진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첫 걸그룹 에버글로우는 ‘스파클링 시크’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톡톡 튀는 유니크한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완벽한 시작을 알린 이들은 6인 6색의 빛깔로 가요계를 물들일 수 있을까. 사진 = 양언의 기자 18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신인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의 첫 미니앨범<얼라이벌 오브 에버글로우>(ARRIVAL OF EVERGLOW) 발매 및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출격한 신인 걸그룹 에버글로우는 언제나, 항상이란 뜻의 ‘Ever’와 빛나다 ‘Glow’의 합성어로 ‘태양이 비추는 날과 비추지 않는 밤이 생기듯이 빛과 그림자 모두 자신만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신인 그룹의 강인한 의지와 에너지가 담겨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특히 에버글로우의 멤버 중 김시현과 왕이런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하면서 독보적인
사진 = 프레인TPC 제공 한 결 같이 올곧고 또렷하다. 2n년 차라는 두터운 경력에도 매 순간이 처음인 것처럼 흐트러짐이 없다. 깨끗한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 겸손함과 영리함까지 갖췄으니, 이렇게 잘 자라준 배우가 또 있을까.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단단한 내일을 만들어가는 배우, 이세영을 만나고 왔다. 사진 = 프레인TPC 제공 지난 7일 서울 역삼동 프레인TPC 사옥에서 이세영과 <왕이 된 남자> 종영인터뷰를 진행했다. 단정한 모습으로 얼굴을 드러낸 이세영은 데뷔 22년차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제작한 명함을 건네며 일일이 본지 기자들을 챙겼다. 소문만큼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터뷰를 응하며 오고가는 말들을 꼼꼼하게 담고 소화했다. 사진 = 프레인TPC 제공 그는 먼저 <왕이 된 남자> 종영 소감에 대해 “실감이 나지 않아요. 거의 반년정도를 소운이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 공허함이 무척 큰 것 같아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하선이가 굉장히 그립기도 해요. 그렇지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꾸준히 응원해주셨던 시청자 분들
사진 = 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진구가 또 한 번 사극작품에서 빛을 발했다. 데뷔 15년 차, ‘사극전문배우’ 수식어에 따른 기대와 부담감을 이겨내고 여진구는 당당히 자신의 위치를 입증했다. 외모만큼이나 날이 갈수록 품격이 더해지는 연기력은 매 작품마다 최대치의 집중력을 끌어내는 그의 남다른 노력에서부터 탄생됐다. 사진 = 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6일 서울 신사동 카페에서 진행된 <왕이 된 남자> 종영 인터뷰에서 여진구는 “고민을 하고 좋은 결과를 낸 만큼 이번 작품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음을 굳건히 먹게 된 작품이에요”라고 말했다. 여진구는 먼저 “<왕이 된 남자>는 왠지 끝나지 않을 것 같았어요. 할 일도 많았고 매번 현장에서도 소중할 만큼 배움이 많고 도전도 많았죠.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칭찬도 받고 많은 분들에게 응원을 받아서 참 좋고 감사해요”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진구는 <왕이 된 남자>를 통해 광대 하선과 임금 이헌을 넘나들며 1인 2역을 연
사진 = 양언의 기자 OCN에서 <손 더 게스트> 이후, 또 한 번 장르물 드라마 매니아를 소집한다. OCN 신작 드라마 <빙의>는 스릴러물임과 동시에 로맨스와 판타지, 휴먼코미디까지 더해져 여태까지 본적 없는 신개념 장르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개성 넘치는 배우진들이 총 출동하여 벌써부터 기대를 끌고 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26일 2시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셀레나 홀에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빙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도훈 PD와 배우 송새벽, 고준희, 연정훈, 조한선, 박상민, 이원종이 참여하여 작품 비하인들를 털어놨다. OCN <빙의>는 불량스러운 외모와 달리 영이 맑은 형사 강필성(송새벽)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 영매이지만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영매 홍서정(고준희)가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내용을 그린다. 이전에 방영했던 OCN <손 더 게스트>와 유사한 소재로 작품이 겹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있었지만 최PD는 확연하게 ‘다른
사진 = 멜론 제공 음원차트가 연일 시끄럽다. 지난 해 가수 숀과 닐로로부터 촉발된 사재기 논란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덩달아 역주행으로 승승장구 중인 가수들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혼돈의 사태에 이르렀다. 역주행이냐, 사재기냐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도 갈리는 양상이다. 2019년 초 음원차트 이변의 주인공은 단연 엔플라잉과 케이시다. 케이시의 ‘그때가 좋았어’는 지난해 12월31일 발매됐다. 발매 후 별도로 방송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초기 화력은 비교적 적었지만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SNS를 통해 ‘그때가 좋았어’의 다양한 버전 영상이 게재되더니 25일 오전 1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5위로 차트인에 성공하면서 현재까지 9위를(26일 10시 기준) 유지하고 있다. 엔플라잉의 ‘옥탑방’ 역시 입소문으로 역주행에 성공했다. ‘옥탑방’은 지난 1월2일에 발매되었지만 발매 직후에는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팬들과 일부 커뮤니티 사이에서 음악적 호평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 결국 지난 18일 차트 인에 성공했다. 여기에 화력이 점점 거세지면서 25일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재회했다. 17년 전인 2002년, 한 광고촬영 현장에서 만난 후 영화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증인>을 통해 다시 만난 정우성과 김향기의 따뜻한 교감이 관객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까. 훈훈했던 영화 제작보고회 현장을 스타포커스가 다녀왔다. Editor 이현제 | Photographer 양언의 ·롯데엔터테인먼트 POINT 1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귀환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풀어낸 이한 감독이 <증인>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관계의 상처를 온기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던 이한 감독은 <증인>에서 사건의 변호사와 목격자로 만난 두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증인> 제작보고회에서 이한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기 전과 후의 느낌이 달랐다. 마음이 움직이는 걸 느꼈고 그 감정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한 감독은 <완득이>부터 <증인>까지 따뜻한 이야기에 마음이 끌린다고 고백했다. 정우성 또한 이한 감독에 대해 “따뜻함을 가진
도경수가 <언더독>으로 또 한 번 영역확장에 나선다. 꾸준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로서도 단단히 입지를 다진 그에게 이번 작품 역시 ‘되는 모험’으로 남을 수 있을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독보적으로 자신의 길을 넓혀가는 도경수, 그의 도전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Editor 이수민 | Photographer 양언의 ‧ NEW 두 마리 토끼 잡은 도경수, 성우도 문제없다! 그룹 엑소의 디오이자 배우 도경수가 성우로 나섰다. 이미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도경수의 새로운 도전장이다. 영화 <언더독>의 주인공 뭉치 역을 맡아 활동 영역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새로운 행보에 대한 도경수의 설렘은 지난 1월7일 진행된 <언더독> 언론배급시사회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도경수는 “영화를 봤는데 너무 가슴이 따뜻하고 뭉클하고 관객 여러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는 처음이었는데 목소리만으로 감정 연기를 하는 거라 고민이 많이 됐다. 어떻게 표현을 해 관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뭉치 배역에
아스트로가 ‘몽환섹시’로 다시 태어났다. 그동안 쾌활함, 청량함으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색다른 변화와 도전으로 그룹의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각오다. 2019년을 아스트로의 해로 만들겠다고 나선 여섯 멤버들. 데뷔 3년차 그룹의 여유와 내공이 유감없이 발휘됐던 아스트로의 컴백 쇼케이스 현장을 스타포커스가 생생하게 포착했다. Editor 박주연 | Photographer 양언의 사진= 양언의 왜 이제야 나왔어? 아스트로, 1년 2개월 만의 컴백 1년 2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아스트로가 심기일전했다. 오랜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는데다가, 첫 정규 앨범 발매라 멤버들은 더욱 열정적이었다. 지난 1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아스트로 쇼케이스 현장에서 멤버들은 “무대가 그리웠다”고 입을 모았다. 문빈은 “1년이 넘도록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런 만큼 이번 작업이 값졌다. 트랙 10곡을 정성으로 꽉 채웠다”고 컴백 소감을 전하기도. 문빈의 말처럼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앨범의 완성도는 더욱 탄탄하다. 첫 정규 앨범 <All Light>(올 라이트)는 앨범명 그대로 빛이 지지않는 ‘영원
어느덧 데뷔 6년차지만, 신인 같은 풋풋함과 기분 좋은 싱그러움은 변함없다. 아직 못 해본 것도, 처음으로 이뤄본 것도 많기에 공명의 에너지는 여전히 뜨겁게 들끓고 있다. 본격적인 뜀박질을 앞둔 공명의 2019년, 그 벅차고 힘찬 발걸음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ditor 박주연 | Photo CJ엔터테인먼트 ‧ 판타지오 공명, 정말 이렇게까지 망가져도 돼? 그간 독립영화, 인권영화에 출연해왔던 공명은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을 통해 첫 상업영화 데뷔를 이뤘다. 공명에겐 모든 게 설레고 뿌듯한 경험이었다. 장르가 코미디니까 웃겨야 한다는 부담이나 개념조차도 정립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무작정 뛰어들었던 공명. 날 것 그대로의 신선한 연기가 가능했던 것도 열정 하나로 뛰어든 그의 태도 덕분이었다. 나사 풀린 열혈 신입 형사의 모습부터 그야말로 ‘약 빤’ 연기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던 공명에게 <극한직업>은 어떤 영화로 남아있을까. 공명 “<극한직업> 자체평가요? 60점 정도 줄래요” <극한직업> 개봉을 앞두고 만난 공명은 내내 떨리고 설
류승룡이 돌아왔다. 한껏 가뿐해진 자세로, 대중들이 가장 사랑하는 모습으로. 류승룡은 영화 <극한직업>을 만나 ‘코미디의 제왕’ 수식어를 또 한 번 공고히 했다. 부러 꾸며내지 않아도 툭 던지는 말 한 마디와 무심코 취한 동작 하나에 여지없이 웃음이 터진다. 오랜 내공으로 다져진, 류승룡만의 코미디. 어떻게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Edior 박주연 | Photo CJ엔터테인먼트 류승룡표 형사, 확실히 다르다 영화 <극한직업>은 해체위기의 오합지졸 마약반이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덜미를 잡기 위해 치킨집으로 위장 창업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운영하는 치킨집이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수사를 하는 것인지, 장사를 하는 것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마약반의 고군분투가 이 영화의 별미다. 류승룡은 칼에 12번 찔리고도 살아남은 마약반의 ‘좀비 반장’ 고반장 역을 맡았다. 승진이 빠른 후배가 소고기를 사 주면 냉큼 따라가는 고반장은 무게감 넘치는 여느 수사물 속 반장과는 다르다. 관객의 뒤통수를 치는 고반장의 매력은 류승룡의 손에서 탄생했다. ◇
겉으로는 유약해 보여도 기개는 단단하다. 쉽게 부러지지 않을 신념과 소신도 갖췄다. 이 때문에 누군가에게 의도치 않은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하연수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을 뿐이다. ‘배우’라는 타이틀을 벗어나 한 사람으로서도 오롯이 서고 싶다는 하연수. 그 치열하고도 건강한 고민은 내일의 하연수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Editor 박주연 | Photo 리틀빅피쳐스 너무 솔직해서 문제라고? 하연수의 진정성 “근데 저 제대로 말하고 있는 것 맞나요?”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개봉을 앞두고 본지 취재진과 만난 하연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을 가했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스크린 복귀인 데다가, SNS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이후 이뤄진 첫 언론 인터뷰 자리라 더 그랬다. 내내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그러면서도 대담하고 솔직했다. 일부 대중들에게 또 질타를 받더라도 거짓 없는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허울 좋은 말들로 포장하는 것 대신, 가감 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 하연수만의 정직하고 거침없는 소신이다. 6년만의 복귀 “두려웠지만 그냥